▲ 제이콥 디그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메츠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평균자책점이 다시 상승했다.

디그롬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날 컵스와 경기에서 디그롬은 1-1 동점인 2회초 빅터 카라티니에게 우중월 1점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1피홈런 외에는 퍼펙트 투구였다.

그러나 7회초 1사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은 디그롬은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앞서 홈런을 내준 카라티니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아 무너졌다.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최근 빼어난 페이스로 2019년 사이영상 경쟁에 합류하고 있었다. 

4월을 평균자책점 4.85로 마친 디그롬은 뛰어난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꾸준히 떨어뜨려왔다. 지난 5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시 3.26에서 3.98로 치솟았지만, 6월 평균자책점 2.70, 7월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많은 자책점을 안은 디그롬 평균자책점은 2.56에서 2.66으로 상승했다. 평균자책점 2.46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와 차이가 가까웠던 디그롬은, 2.76으로 부문 5위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더 가까워졌다. 2.00으로 내셔널리그 1위 LA 다저스 류현진과 차이도 더 벌어졌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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