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폭등했다. 다저스가 4-7로 뒤져있어 류현진은 시즌 5패(12승)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도 7실점을 기록해 2경기 연속 무너졌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3루에 저스틴 터너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1-0 리드에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케텔 마르테, 팀 로카스트로를 삼진으로 묶었다.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류현진 삼자범퇴 행진은 이어졌다. 2회말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워커, 윌머 플로레스, 애덤 존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 3루수 땅볼, 삼진 유도에 성공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저스틴 터너가 1사 1, 2루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사 만루에는 A.J. 폴락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3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3회말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닉 아흐메드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카슨 켈리를 만났다. 카슨 켈리와 볼카운트 2-2 대결을 펼쳤고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투수 메릴 켈리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 선 류현진은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말 류현진은 크게 휘청거렸다. 선두 타자 로카스트로를 사구로 보냈다. 이어 에스코바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 3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워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플로레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타선이 만들어 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애덤 존스를 1루수 뜬공으로 묶어 2사 2루로 상황을 바꿨다. 그러나 아흐메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고, 카슨 켈리를 고의4구로 보냈다. 2사 1, 2루에 메릴 켈리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우익수 앞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 팀 타선이 4-4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회말 로카스트로, 에스코바를 내야 범타로 돌려세워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워커와 플로레스에게 연거푸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존스를 넘지 못했다. 바깥쪽 낮게 들어가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존스 방망이에 걸렸고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4⅔이닝 동안 90구를 던진 류현진은 카슨 켈리를 상대로 다시 중전 안타를 맞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사 1, 3루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 구원투수 애덤 콜라렉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류현진은 7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