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면서 평균자책점은 순식간에 2.35로 폭등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공의 반발력이 높아진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역대 2위였다. 그러나 '역대급'을 자랑하던 1점대 평균자책점은 단 3경기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18일 애틀랜타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1.64로 올랐고,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1이닝 7실점으로 2.00으로 솟구쳤다. 1점대가 무너졌다. 그러나 2.00이기 때문에 앞으로 호투를 하면 다시 1점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다시 4.2이닝 7실점으로 대량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았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2경기 연속 7실점도 첫 경험이다. KBO리그에서도 한 번도 없던 기록이다.
물론 2점대 평균자책점도 대단하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그러나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의 2.44와 간격이 좁혀지면서 이제 평균자책점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단 3경기 만에 18실점(18자책점)이나 하면서 1.45의 평균자책점이 0.9점이나 폭등했다. 1점 가까이 치솟으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은 이제 현실적으로 회복이 쉽지 않은 신기루가 돼 버렸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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