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다저스는 3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폭등했다. 다저스는 5-11로 졌다. 류현진은 5패(12승)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4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7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또한, 선발 3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양키스, 애리조나에 차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그러나 4회 크게 무너졌다.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에게 사구,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 3루 실점 위기에 섰다. 크리스티안 워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2사 2, 3루에 윌머 플로레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닉 아흐메드에게 1타점 2루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으며 4실점 했다.

류현진 실점은 멈추지 않았다. 5회말 2사에 워커와 플로레스에게 연거푸 중전 안타를 내줬고, 존스에게 2타점 2루타, 아흐메드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다저스는 더 크게 무너졌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 켈리가 케텔 마르테, 로카스트로에게 좌전 안타, 2루타를 연거푸 맞아 무사 2, 3루 실점 위기에 섰다. 이어 켈리는 에스코바에게 우중월 3점 홈런을 허용해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구원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8회말 1사 1루에 플로레스에게 쐐기 적시타를 내줬다.

다저스는 9회말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터너 시즌 25호 홈런이다.

스포티비뉴스 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