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위)와 부천 KEB하나은행(아래) 중 우승을 차지할 팀은 어디가 될까? ⓒ WKBL
[스포티비뉴스=속초, 맹봉주 기자] 박신자컵 우승을 놓고 다툴 두 팀이 정해졌다.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30일 속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부천 KEB하나은행과 부산 BNK는 각각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를 62-58, 81-6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먼저 열린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19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승 드라마를 썼다. 전반까지만 해도 KEB하나은행은 김소니아, 나윤정에게 내외곽 득점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으로 경기 초반부터 로테이션을 펼친 게 값진 열매로 다가왔다. 주전들에게 의존한 우리은행이 4쿼터 체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고아라는 23득점 7리바운드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인 KEB하나은행은 이로써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BNK가 KB에 20점 차 승리를 거뒀다.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BNK는 이변 없는 완승을 수확했다. 진안, 구슬이 버틴 골밑에서 KB를 압도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두 팀이 맞붙는 결승은 31일 오후 2시 속초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스포티비뉴스=속초, 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