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수원 삼성에겐 제주 유나이티드가 보약이었다.

수원은 30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전 패배로 지난 4경기 중 3경기에서 패한 수원은 공격수 타가트까지 부상으로 빠졌지만 값진 승리로 리그 6위(승점 38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홈 경기 승리가 오랫동안 없어서 나오기 전에 선수들에게 팬분들에게 꼭 승리를 가져다주자고 얘기했다. 계속해서 준비해온대로 최선을 다해줬다. 6강에 잔류하기 위해 가야할 길이 멀다. 매 경기 최선 다하면서 가겠다"며 담담히 소감을 말했다.

타가트가 빠진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호주 미드필더 안토니스가 투입되어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다. 이날 공격적으로 기용된 안토니스에 대해 이 감독은 "오늘은 10번 위치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서 공격 활로를 찾아주길 바랐다. 잘 해줬다. 아직 체력적인 부분이 조금 더 장기간 부상 때문에 부족한 건 사실인데 2주 간 잘 만들어서 준비하면 주전으로 쓰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구대영에 대해 이 감독은 "공격적 성향보다 수비 성향이 강했던 선수다. 구대영 선수와 개인적으로 미팅을 통해서 구대영 선수도 공격적으로 갈 수 있다고, 어떻게 나갈 수 있을지 계속 대화를 했다. 이번 경기 뿐 아니라 인천전도 득점하고 어시스트했다. 계속 잘 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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