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가 우찬양과 임대를 해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수원FC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우찬양과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FC는 31일 구단 공식 페이지를 통해 “수원FC 프로축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와 별개로 8월 28일 수원FC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열었고, 음주 운전으로 선수 계약 및 선수단 운영 규정을 위반한 우찬양과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리며 재발 방지에 힘을 쓰겠다”고 발표했다.

우찬양은 7월에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수원FC에 임대됐다. 윙백과 센터백을 겸하는 자원으로 수원FC 수비 조직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8월 17일 경기에 출장 22일에야 구단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년도 제17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음주운전을 한 수원FC 우찬양에게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는 우찬양이 K리그 등록 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 

수원FC는 음주운전을 한 우찬양을 품지 않았다. 15경기 출장 정지는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 최근 음주운전 징계가 강화된 만큼, 원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도 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수원FC 공식 입장문 ⓒ수원FC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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