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파이트나이트 157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앞두고 계체량을 통과한 정다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다운(25, 이상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UFC 데뷔전에서 기습적인 초크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정다운은 3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7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하디스 이브라기모프(러시아)에게 3라운드 초크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국내 중량급의 희망으로 불리는 정다운은 197cm의 장신 파이터다. 큰 체구에서 나오는 타격을 앞세운 그는 히트(HEAT)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쥔 경험이 있다.

2016년부터 10연승 행진을 달린 그는 KO율 81.8%를 기록하며 최고 무대인 옥타곤에 올라섰다. 과거 양동이가 미들급에서 활약한 이후 그는 미들급의 박준용(28)과 UFC 중량급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전에서 이브라기모프를 만난 정다운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또한 이브라기모프의 연타를 허용하며 코너에 몰리기도 했다. 몇몇 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정다운은 판정으로 갈 경우 자칫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3라운드 초반 시도한 기습적인 초크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가려던 이브라기모프는 정다운의 초크에 걸려 들었다. 정다운의 덫에 걸려든 이브라기모프는 좀처럼 초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며 정다운의 서브미션 승이 결정됐다.

한편 언더카드 미들급 경기에 출전한 박준용은 앤서니 에르난데스(미국)와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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