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이 많은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이성필 기자] "좋지 않은 상황이 나왔다."

남기일 성남FC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패배로도 아쉬운데 중앙 수비수 임채민까지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성남은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34점에 머무른 성남은 9위로 밀려났다.

남 감독은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기회도 있었고 좋은 결과를 낼 상황도 있었는데 아쉬웠다. 부상자도 나왔고 힘든, 좋지 않은 상황이 나왔다"고 말했다.

전반 40분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인 임채민의 부상 이탈은 향후 리그를 끌어가는 과정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남 감독은 "(임채민의 부상 상태가) 어떤지 아직 모르겠다.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전반 2분 만에 송민규에게 내준 실점이 아쉬웠다. 남 감독도 "원정에 오면 (상대가 초반에 몰아치는 부분이 있다. 잘 이겨내야 했다. 집중하지 못했고 경기장에도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 초반에 어려웠고 끌려다니는 경기였다"고 분석했다.

골을 넣는 것이 중요했던 성남이다. 남 감독은 "더 실점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주문했다. 전반에는 볼을 안정되게 하려고 했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나갔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포항,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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