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 축하 받는 벌랜더.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개인 통산 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시즌 17승(5패)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9에서 2.56까지 낮췄다. 휴스턴은 2-0으로 이겼다.

벌랜더는 2011년 5월 8일에도 토론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한 팀을 상대로 2번 이상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투수다. 2번 모두 원정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은 벌랜더가 유일하다. 

벌랜더의 생애 첫 노히터 경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던 2007년 6월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였다. 

경기 뒤 벌랜더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동료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란 라이언(7번), 샌디 쿠팩스(4번), 밥 펠러(3번), 래리 코코란(3번), 사이 영(3번)에 이어 6번째로 커리어에서 3번 이상 노히터를 달성한 투수가 되기도 했다. 

벌랜더는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보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지금 이 순간이 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이 순간을 더 즐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벌랜더는 이날 호투로 시즌 29경기에서 17승5패, 193이닝, 평균자책점 2.56, 257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향한 질주를 이어 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