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MLB.com 파워랭킹 선두를 질주하다 3위로 2계단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지난주 1위 다저스는 3위로 떨어졌다.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위, 뉴욕 양키스가 2위로 각각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위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 4-3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3경기를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홈런 4방으로 4점을 뽑으면서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10경기는 4승6패에 그쳤다.

매체는 '애리조나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괴로운 주말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이날 홈런 4개를 더해 238홈런으로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달성한 235홈런이었다. 다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268개), 양키스(256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팀 홈런 3위에 올랐다'고 알렸다. 

▲ 개인 통산 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저스틴 벌랜더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파워랭킹 선두에 오른 휴스턴은 지난 2주 동안 10승3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연속 우승과 가까워졌다. 매체는 '개인 통산 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저스틴 벌랜더의 공이 크다'고 밝혔다. 

벌랜더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9이닝 120구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3번 이상 노히터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투수가 됐다. 아울러 시즌 257탈삼진을 달성하며 랜디 존슨(9번), 놀란 라이언(8번), 맥스 슈어저(5번), 로저 클레멘스(5번)와 함께 5시즌 이상 25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2위 양키스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90승(48패)을 달성했다. 지난 10경기 성적은 7승3패다. 매체는 '양키스는 후반기 가장 빡빡했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숨을 골랐다. 다가오는 주말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4연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고 총평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는 가장 많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10위에서 6위로 4계단 상승했다.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시카고 컵스에 4.5경기 앞서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 

파워랭킹 4위는 미네소타, 5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했다. 지난주에는 애틀랜타가 4위, 미네소타가 5위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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