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남자 핸드볼 3연패를 달성한 두산 선수들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송파구,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 두산(경상남도)이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한 두산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충청남도 대표인 충남체육회를 32-22로 완파했다.

두산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2014년 정상을 탈환한 두산은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018~2019 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2연승 전승 우승'이라는 신화를 달성했다. 또한 전국체전에서도 총 8회 정상에 등극하며 '무적함대'임을 증명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경상남도에 금메달을 안겼다.

충남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내심 우승을 노렸지만 '거함' 두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의경은 팀 최다인 9골을 기록했다. 조태훈과 송인준, 황도엽은 각각 5골을 넣으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초반 두산은 김동명과 정의경 조태훈의 골로 8-4로 리드했다. 충남체육회는 골키퍼 이동명의 선방과 김준형 박경석 박성한의 골로 7-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태훈의 중거리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두산은 조태훈의 호쾌한 중거리 슛과 정의경의 연속 골을 앞세워 12-8로 달아났다.

전반전을 14-8로 마친 두산은 후반전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정의경과 조태훈은 물론 이한솔의 골까지 터진 두산은 20-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팀의 기둥인 정의경은 상대 선수와 충돌로 벤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꺼운 두산은 정의경 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10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두산이 32-22로 승리하며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송파구,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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