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콥 구단주는 팟캐스트 '워리어스 인사이더'를 통해 "톰슨은 지구상 최고의 슈팅가드다. 현대 농구에서는 포지션의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적어도 톰슨은 내게 있어 가장 훌륭한 슈팅가드"라며 "특히 그는 공격과 수비, 두 가지를 모두 잘한다"고 칭찬했다.
톰슨은 NBA(미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다. 2011년 데뷔 후 한 번도 3점슛 성공률이 4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은 41.9%다. 지난 시즌엔 평균 21.5득점 3.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리그 정상급이다. 상황에 따라 1번부터 2번, 3번까지 수비가 가능하다. 높이와 빠른 사이드 스텝을 갖췄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골든스테이트 수비의 핵이다.
하지만 톰슨은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 6차전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시즌 아웃됐고 골든스테이트도 우승이 좌절됐다.워낙에 큰 부상이라 복귀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선 톰슨이 내년 초는 돼야 돌아올 수 있을 거라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톰슨과 5년 1억 9천만 달러(약 2,302억 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레이콥 구단주는 "톰슨과 계약을 체결하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전방십자인대 부상 후 복귀해서 잘한 선수들도 많이 있다. 난 톰슨이 골든스테이트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톰슨의 부활을 확신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