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101' 일본판에 출연하는 헤일로 오운, 윤동, 희천(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헤일로 오운, 희천, 윤동이 '프로듀스101' 일본판에 출연한다. 

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헤일로 오운, 희천, 윤동은 '프로듀스101' 일본판인 '프로듀스101 재팬'에 참여해 촬영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스101 재팬'은 '프로듀스101' 일본판으로,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요시모토흥업과 CJ ENM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 '국민 프로듀서들이 직접 글로벌 인기 그룹을 뽑는다'는 동일한 모토로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노하우를 차용해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 초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오운, 희천, 윤동은 일본판 '프로듀스101'을 통해 재데뷔를 꿈꾼다. 한국 보이그룹 멤버들이 일본을 대표할 아이돌을 선발하는 오디션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세 사람은 2014년 데뷔해 6년차 아이돌이 되기까지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 왔다. 그러나 피, 땀, 눈물나는 노력만큼 결과가 뒤따르지 않았기에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도약을 위해 '프로듀스101 재팬'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헤일로는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랑을 받은 터라 '프로듀스101' 일본판에서도 세 사람이 좋은 성적을 거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지난 8월 한국에서 합숙하며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프로듀스101'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최종 11명이 데뷔조 멤버로 선발되며, 2020년 2월께 정식으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TBS를 통해 오는 25일 첫 방송과 결승이 방송되며, 나머지 회차는 인터넷을 통해 매회 공개된다. 

헤일로는 2014년 데뷔 싱글 '38℃'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체온이 뜨거워'로 활동하며 주목 받았다. 멤버 디노가 입대하면서 5인조로 활동해 온 이들은 지난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오.엠.지'를 마지막으로 소속사 하이스타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사실상 팀을 해체했다. 재용은 소속사를 옮기고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출연을 앞두고 있는 등, 멤버별로 개인 활동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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