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1호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끈 추신수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텍사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를 넘고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텍사스)는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장타 두 방을 추가했고, 마이크 마이너는 뛰어난 투구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는 등 2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로 나선 다나카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됐고, 텍사스 선발 마이너는 7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12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220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득점 패배로 이 기록이 끊겼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다나카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도 역시 루킹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달랐다. 6-0으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타일러 라이온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쐐기포였다. 시즌 21호 홈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2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다나카는 잘 던지고도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다나카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피칭이었으나 팀 타선이 1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1-0으로 앞선 5회 트레비노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것에 이어 8회 대거 4점을 뽑으며 양키스를 주저앉혔다.

텍사스 선발 마이너는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거뒀다. 애틀랜타 소속이었던 2013년 달성한 개인 최다승(13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2안타, 앤드루스가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활발하게 마운드를 지원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