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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선생 아닌 학생'…보수 교육 받은 진로강사들

맹봉주 기자, 이충훈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9월 03일 화요일

▲ 지난달 2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운동선수 진로교육 전문강사 보수교육이 열렸다.
[스포티비뉴스=방이동, 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기자] "매일 교육을 하다가 받는 입장이 되니까 새롭네요."

진로교육 강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강의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반대로 강의를 받기 위해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올림픽파크텔 19층 1강의실에서 '찾아가는 운동선수 진로교육 전문강사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대상은 '2019년 찾아가는 운동선수 진로교육'을 맡고 있는 진로교육 강사들이다.

'2019년 찾아가는 운동선수 진로교육'은 대한체육회가 중학교, 고등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운동선수 출신인 진로교육 강사들은 선수시절부터 듀얼커리어(운동과 학업)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경력개발의 중요성과 준비과정을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이날 교육에선 기업 강연을 주로 하는 전문 강사가 진로교육 강사들을 상대로 운동선수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현장 평가위원과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진로교육 전반에 걸친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진로교육 강사들은 보수교육과 함께 강의를 나갈 때 느꼈던 고충을 털어 놓고 강사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진로교육 강사들을 상대로 강의를 펼친 장세희 강사는 "진로강사들이 현장에 나가서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의미를 잘 전달하고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강사들 모두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수업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수강생으로 참여한 진로강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현장에 나가 강의를 하면서 겪은 어려운 점을 토로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개선점을 찾았다. 강단에 선 강사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수강생들도 있었다.

진로강사 안상미 씨는 "올 초부터 강의를 나섰다.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점들을 이번 강의를 통해 채울 수 있었다. 학생들을 만나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에 직면한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알게 됐다. 진로강사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보수교육을 받고 느낀점을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인 성준영 씨는 "매일 교육을 하는 입장이다가 이렇게 앉아서 수업을 받으니까 새롭다. 교육 받는 학생들의 심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웃음)"며 "강사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 항상 배우려고 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몰랐던 점을 많이 얻어 간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방이동, 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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