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펜으로 이동하는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LA 다저스가 팀 재정비에 나섰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콜로라도와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만나 팀 재정비 사안을 발표했다.

논란이 됐던 마무리 켄리 잰슨은 신뢰한다. 오랜 기간 다저스의 수호신을 활약한 잰슨은 올해 불안감을 노출했다. 잰슨은 시즌 52경기에서 27세이브를 기록하고는 했으나 평균자책점이 3.76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잰슨은 여전히 우리 팀의 마무리”라고 못을 박았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도 던지게 될 것”이라면서 잰슨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조 켈리, 페드로 바에스, 혹은 마에다도 마무리 상황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에는 변화가 있다. 올 시즌 26경기 선발로 나섰던 마에다가 불펜으로 간다. 로버츠 감독은 “훌리오 우리아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마에다는 시즌 27경기(선발 26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그러나 좋은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한 감이 있었고, 불펜이 급한 팀 사정에서 결국 포스트시즌은 불펜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날 로스터에 합류한 팀 내 최고 야수 유망주 가빈 럭스는 기회를 줄 것이라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럭스는 상대가 우완일 때 2루수로 기용할 것”이라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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