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베트남 대표 팀 감독이 오는 8일 히딩크 중국 U-22 대표 팀 감독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02 한일월드컵의 4강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 대표 팀과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U-22 대표 팀이 8일 6시 50분 친선경기를 펼친다.

히딩크, 박항서 감독은 과거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이룬 바 있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PSV에인트호번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팀, 첼시 등을 지휘했고 최근에는 중국 U-22 대표 팀을 이끌고 있다.

박항서 당시 코치는 베트남 축구를 바꿨다. 2017년 베트남 축구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년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며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 됐다.

한국 축구의 남다른 인연이 있는 두 감독이 17년이 지나 각기 다른 대표 팀을 이끌고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중국과 베트남의 경기결과 만큼이나 오랜 시간이 지나 지도자로 만나는 두 감독의 맞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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