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J CUP 미디어 설명회가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사동, 정형근 기자]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무대를 밟는다. 

'THE CJ CUP' 미디어 설명회가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렸다. 10월 17일(목)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이하 THE CJ CUP, 더 CJ컵)에 나설 PGA투어 주요 선수들이 확정됐다. 

살아있는 전설(Living Legend) 필 미켈슨과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에 이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7 디 오픈 챔피언이자 2015년 US오픈 그리고 마스터스 우승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두고 통산 11승에 빛나는 조던 스피스는 처음으로 'THE CJ CUP'에 출전 의사를 전했다. 국내 골프 팬들은 지난 프레지던츠 컵 이후 4년 만에 스피스의 경기를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스피스는 "처음으로 THE CJ CUP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절친인 토마스에게 제주 지역 바람이 변화무쌍하다는 얘기와 함께 THE CJ CUP 선수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최고라고 들었다. 실제로 제주도 바람이 어떤지 직접 느끼고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는 지난해 놓쳤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마스는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두 번째 플레이오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토마스는 "3년 연속 THE CJ CUP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초대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다시 한번 우승을 거두어 그 옆에 THE CJ CUP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며 지난해 내주었던 우승 탈환에 욕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 마스터스 우승 포함 PGA투어 통산 10승(유러피안 투어 15승)의 세르히오 가르시아 역시 처음 THE CJ CUP 무대를 밟는다.

PGA 투어 통산 8승에 빛나는 ‘탱크’ 최경주가 2년 만에 THE CJ CUP에 출전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최경주는 내년에는 시니어 투어에 집중하겠다는 결심을 밝힌 바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번 <THE CJ CUP>이 최경주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의 국내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 동안 PGA 투어에서 한국의 골프를 세계에 알리고 후배들의 좋은 귀감이 되어 온 최경주가 국내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 THE CJ CUP에는 PGA투어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을 확정 지으며 국내 골프 팬들은 수준 높은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는 3년 연속 THE CJ CUP에 출전한다. 초대 대회에서는 공동 11위, 지난해에는 공동 5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인 데이는 올해에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데이는 "3번째 THE CJ CUP을 방문하는 만큼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올해에도 대회를 기대하겠다" 라고 말했다. 

또한 2018 마스터스 챔피언인 패트릭 리드, 이번 시즌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개리 우드랜드까지 메이저 챔피언들이 THE CJ CUP 우승 트로피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디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페덱스 컵 16위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토미 플릿우드(유러피안투어 통산 4승) 역시 THE CJ CUP 무대를 밟게 됐다. 
▲ 10월 17일(목)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이하 THE CJ CUP, 더 CJ컵)에 나설 PGA투어 주요 선수들이 확정됐다. ⓒ곽혜미 기자

올해 THE CJ CUP에는 임성재를 필두로 매튜 울프 그리고 콜린 모리카와까지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이자 맹활약한 영건 선수들이 출전하여 선배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임성재는 처음 PGA 투어 무대를 밟은 신예 선수답지 않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하며 페덱스 컵 랭킹 1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 어느 선수와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한국 골프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특히 고향인 제주도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홈 이점을 살려 최근 좋은 경기 흐름을 THE CJ CUP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시즌 3M 오픈의 우승과 함께 독특한 ‘트리거’ 동작의 스윙으로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매튜 울프 그리고 바라쿠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번 시즌 출전한 9번의 대회에서 3번이나 TOP10에 들며 임성재의 신인상 수상의 대항마인 콜린 모리카와까지, PGA 투어를 대표하는 영건 선수들이 신예다운 당당한 플레이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 관계자는 “THE CJ CUP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이다. 지난 2년간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선수들이 반드시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인식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THE CJ CUP과 관련한 주요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 (http://thecjcu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몰(www.CJmall.com/THECJCUP)을 통해 대회 티켓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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