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의 김상중. 제공|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의 김상중이 "속편 아니라 속이 편할 듯"이라며 시리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상중은 3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감독 손용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리지널 드라마에 이어 특수범죄수사과 과장출신으로 또다시 '미친개'를 불러모은 무시무시한 기획자인 오구탁을 연기한 김상중은 "드라마에선 건강했다. 영화에선 딸을 잃고 난 마음의 짐 때문에 심한 병이 걸렸다. 그렇지만 나쁜놈을 잡아야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은 여전하다"고 영화 속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상중은 "드라마에서는 총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많이 썼다. 원샷원킬이란 별명도 갖게 됐다. 쾌감도 있더라"라며 "병도 있고 나이도 있다보니 액션을 많이 하진 못했다. 거져먹었다 하실 수 있지만 동료들이 저를 부러워하지 않더라. 액션을 많이 하는 본인들 모습에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새롭게 합류한 곽노순 역 김아중, 고유성 역 장기용에 대해 "분위기 정도는 알았겠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줘' '합을 맞추자'는 팁을 주지는 않았다"며 "본인들의 몫이고, 본인들의 몫을 200% 해줬다고 생각한다. 칭찬해드리고 싶고 잘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속편에 대해서도 "사랑받는다면 속편을 만들 것 같고요 당연히 속편에 출연해야 할 것 같고요. 속편을 해야 속이 편할 것 같다"며 라임 아닌 라임을 선보여 또한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돼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자 수감 중인 범죄자를 풀어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가 다시 가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물. 2014년 방송된 동명의 TV드라마가 원작이다.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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