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장정석 키움 감독이 두산과 마지막 2연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제 두산과 남은 경기가 두 경기밖에 없다. 이 두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 경기가 그렇지만 이번 두 경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호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2로 호투한 바 있다.

장 감독은 "이승호가 다소 기복이 있는 투구를 하고는 있지만 두산전 성적은 나쁘지 않다. 오늘(3일)도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출발이 좋지 못하다고 하면 그냥 두고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정보다 이른 교체도 가능하다. 필승조의 조기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 경기 전까지 두산에 2.5경기 차 뒤진 3위다. 두산과 마지막 2연전을 다 잡으면 반 경기 차로 바싹 추격할 수 있다.

반대로 2경기를 모두 내주면 잔여 경기 일정 등 사실상 추격이 어렵게 된다.

장 감독은 "공교롭게 감독 취임 이후 두산과 시즌 성적이 매번 8승8패로 동률이었다. 올 시즌도 지금까지 7승7패다. 이제 승부를 볼 시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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