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아시안컵에 참가한 북한 공격수 한광성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광성이 칼리아리를 떠나 유벤투스로 깜짝 이적했다. 유벤투스 2군(U-23)에서 1군 진입 기회를 노린다. 곧 A매치 일정이 있어 평양으로 건너가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2일(한국시간) 한광성 영입을 발표했다. 유소년 계정으로 영입을 발표했는데, 일단은 세리에C에 속한 2군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광성 영입에 이적료 500만 유로(약 66억 원)를 지불했다.

유벤투스 깜짝 이적을 끝낸 뒤에 곧바로 평양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3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가 2군 선수들의 대표 팀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여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한광성이 북한 대표 팀에 차출됐다”고 알렸다.
▲ 한광성, 칼리아리 떠나 유벤투스 입단 ⓒ유벤투스
9월 A매치 기간에는 아시아 전 지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북한은 한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묶였다. 9월 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레바논과 1차전을 치르고, 10일 스리랑카 원정서 2차전을 가진다. 한광성이 유벤투스 입단 뒤에 평양으로 가는 이유다.

한광성은 2017년 6월 북한 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데뷔했다. 5경기를 뛰었지만 득점은 없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차출됐는데, 경고 누적 퇴장으로 조별리그 2경기에 뛰었다.

유벤투스에 입단한 만큼, 북한 대표 팀은 한광성을 꾸준히 차출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15일 북한 원정에서 한국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 4일에는 한국 홈경기가 있는데 여기서도 한광성을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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