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로고. 제공| 한음저협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지난해 대비 140%의 해외 저작권 사용료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측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국내 가수들의 음악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올해 8월까지 해외 저작권 사용료로 약 113억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0% 성장한 기록이다. 

한음저협 측은 "국내 가수들의 음악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국내 가수들의 해외 공연도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부서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강화된 해외 음악 사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케이팝에 대한 저작권료 징수의 누락을 줄이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음저협은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관리 단체로, 3만 2천여 음악 저작권자들의 저작 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저작권 신탁 단체의 UN이라 불리는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의 이사국 단체로 선출돼 프랑스, 영국, 미국 등 20개 단체와 함께 국제 저작권 동향에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음저협 측은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음악을 듣고 즐기는 지금의 현상이 매우 자랑스럽고 뜻깊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만들어 준 우리 작가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작가들의 권리가 올바로 지켜질 수 있도록 협회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 사용료 징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이용되는 해외 음악도 잘 관리하여, 해외작가들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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