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타율 0.324' 오재일, 위기의 곰 구원할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리] 오재일(29, 두산 베어스)은 2015년 시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첫 두 경기에 연속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결국 3차전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스코어 2-16으로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진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그러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플레이오프 기간에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도 지난 10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좀처럼 정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22일 현재 오재일은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오재일은 정규 시즌에서 목요일 경기에 강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는 22일은 목요일이다.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조건이다. 오재일의 올 시즌 요일별 성적을 분석해 보면 일요일 다음으로 성적이 좋은 날이 목요일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홈런 OPS 1.204로 펄펄 날았다.

올해 14홈런을 때리며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을 더 성공적인 한 해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 두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개인과 팀 성적 모두 훌륭하게 마치는 것이 이상적이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제작] 게임 노트 원세미 에디터

[사진] 오재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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