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 다익손.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발투수 브룩 다익손이 약 한 달 만에 5이닝 투구를 펼쳤다.

다익손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1-3으로 뒤져있어, 다익손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익손은 지난달 7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이후 약 27일 만에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쳤다. 당시 다익손은 5⅔이닝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익손은 1회초부터 흔들렸다. 1회초 선두 타자 박계범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이어 맥 윌리엄슨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0-2에서 다익손은 구자욱, 다린 러프, 김헌곤을 범타로 막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타선 도움으로 1-2에서 2회초를 맞이한 다익손은 1사에 이학주에게 1루수 앞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강민호 이성규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묶어 이닝을 끝냈다.

다익손은 3회 다시 박계범을 볼넷으로 보냈다. 윌리엄슨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으나 2루수 강로한이 풀쩍 뛰어 타구를 낚아 챘고, 2루수 직선타가 됐다. 그러나 다익손은 한숨돌리지 못했다.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삼성 4번 타자 러프를 상대했고 볼넷을 주며 1사 만루가 됐다.

다익손은 만루 위기에서 김헌곤을 3루수 뜬공으로 막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만루에 다익손은 이원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2사 만루. 다익손은 이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1-3으로 롯데가 뒤진 5회초 다익손은 2사에 김헌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원석을 범타로 막아 5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다익손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익손은 1사에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더.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건국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다익손은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부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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