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가 6회 홈런을 허용한 뒤 교체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잭 그레인키가 KBO 출신 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레인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2-4로 끝나면서 그레인키는 휴스턴 이적 후 5경기 만에 첫 패전을 안았다. 올 시즌 5번째 패배.

그레인키는 4회 라이언 브론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2사 1, 2루에서 테임즈에게 우중월 3점 홈런을 맞았다. 1-0이었던 점수가 순식간에 1-4로 뒤집혔다.

6회엔 선두 타자로 나온 테임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들을 삼진 두 개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레인키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출전해 4연승으로 승승장구했으나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와 경기에선 5⅔이닝 2피홈런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9에서 3.09로 올라갔다. 트레이드 이후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테임즈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2시즌 만에 20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테임즈는 2017년 미국 복귀 첫 시즌에 31홈런, 지난 시즌엔 16홈런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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