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대표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안컵 유치를 포기하고 올인한 2023 여자 월드컵 유치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3 여자 월드컵 유치 신청 마감일인 지난 2일(한국시간)의 결과를 3일 공개했다. 10개국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마감을 앞두고 벨기에와 볼리비아가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으로 압축됐다. 12월 13일까지 입찰을 끝내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역시 일본이다. 일본은 아시아 여자 축구를 이끌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3일 '한국은 북한과 공동개최 의사를 보였다'며 경계했다.

여자 월드컵은 올해 프랑스에서 개최됐다. 24개국 체제였는데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2032년 대회부터는 32개국 체제로 확대를 예고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유치 신청을 하고 국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후보 도시 신청을 접수 중이다. 용인, 울산, 대전, 부산 등이 의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2023 여자 월드컵 대회 개최국은 2020년 3월 FIFA 평의회서 결정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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