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무기력하던 LA 다저스가 7회말부터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러셀 마틴의 3점 홈런과 불펜의 호투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91승50패가 됐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91승49패)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훌리오 우리아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우리아스는 20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끝내고 첫 등판이었다. 1회초 3타자 모두 뜬공으로 아웃시킨 우리아스는 2회초 첫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0-1 리드를 내줬다. 우리아스는 3회말 타순에서 크리스토퍼 네그론과 교체됐다.

4회초 이미 가르시아가 다저스 구원투수로 나섰다. 가르시아는 첫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2를 만들었다. 가르시아는 머피를 땅볼로 아웃시킨 뒤 다음타자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실점위기를 몰렸다. 가르시아는 개릿 햄슨을 삼진을 잡아낸 후 애덤 콜라렉으로 교체됐다. 콜라렉은 토니 월터스를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딜러 플로로를 5회초와 6회초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콜로라도를 막아냈으며 7회초는 케이럽 퍼거슨이 뜬공과 삼진 2개로 콜로라도 타선을 돌려 세웠다.

다저스는 상대팀 선발 치치 곤잘레스를 상대로 하루종일 무기력했다. 6회말까지 득점없이 루키 개빈 럭스의 우전안타와 대타 제드 저코가 친 내야안타가 공격의 전부였다.

하지만 7회말 다저스는 첫 타자 코디 벨린저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역전의 희망을 살려냈다. AJ 폴락의 삼진과 맷 비티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콜로라도는 곤잘레스를 내리고 브라이언 쇼를 올렸다. 타석에 들어선 키케 에르난데스는 중견수 팝업으로 물러났지만 러셀 마틴이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다저스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로 나온 다음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는 '백투백' 홈런을 완성시켜 다저스는 4-2로 달아났다.

8회초 케이시 새들러가 이날 6번째로 투수로 마운드에 나섰다. 새들러는 2사후 안타를 연속으로 맞고 위기에 몰렸다. 2사 1,3루에서 머피를 중견수 팝업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8회말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솔로홈런(27호)으로 5-2로 앞서 나갔다. 

9회초 다저스는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내보냈다. 잰슨은 1사후 볼넷과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잰슨은 땅볼로 아웃을 잡았지만 1점을 내줬다. 잰슨은 2사 3루에서 땅볼로 아웃을 잡고 시즌 28세이브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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