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과 태국이 치열한 싸움을 벌여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으로 가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북한을 비롯해 최종예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시리아, 요르단 등이 승리를 가져왔다.

북한은 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레바논에 2-0으로 이겼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만나 1-4로 완패했던 북한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레바논에 이겼다.

2차 예선은 조 1위가 3차 예선에 직행하고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와일드카드를 받는다. 북한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이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한광성이 정일관과 투톱으로 나섰다. 정일관이 전반 7분과 11분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미니 스즈키컵'으로 불린 G조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승리를 챙겼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라이벌전에서 2-2 동점이던 종료 직전 모하마두 수마레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나믄 태국 방콕의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라이벌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홈으로 돌아가게 된 베트남이다. 일단 말레이시아가 승점 3점으로 1위가 됐다.

시리아는 A조에서 필리핀에 5-2로 승리했다. 몰디브도 괌에 1-0으로 이겼다. 시리아가 골득실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B조의 요르단은 대만에 2-1로 이겼고 C조의 홍콩은 캄보디아와 1-1로 비겼다. D조의 싱가포르도 예멘과 2-2로 비겼다. F조의 몽골은 미얀마에 1-0으로 승리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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