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장 아마노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의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이 스리랑카와 원정 경기에서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스리랑카 콜롬보 레이스 코스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2-0으로 꺾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전반 8분 공격수 바키트 오라즈사헤도프가 문전 왼쪽을 돌파한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찌르며 리드했다. 

이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은 안정적으로 공을 소유하며 5-4-1 대형으로 수비에 나선 스리랑카를 여러차례 위협했다.

후반 8분 주장 아르슬란미라트 아마노프가 오른발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수비벽 하단을 통과시켜 추가 골을 넣었다. 

지난 1월 UAE에서 열린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2-3 석패한 뒤 우즈베키스탄에 0-4 완패, 오만에 1-3 패배를 당했던 투르크메니스탄은 크로아티아 출신 안테 미세 감독 체제로 새 출발했다.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가 된 스리랑카전에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예선 첫 승을 거뒀다.

투르트메니스탄은 10일 한국과 홈 경기로 2차전을 치른다. 조지아와 2-2로 비긴 한국은 8일까지 터키에서 훈련한 뒤 경기를 앞두고 투르크메스탄으로 이동한다. 투르크메니스탄과 한국의 경기는 10일 밤 11시에 킥오프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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