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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강인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저녁 1030(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FIFA랭킹 94위 조지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손흥민과 이정협이 서고 2선에 김진수, 권창훈, 이강인, 황희찬이 2선에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한다. 스리백은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 골문은 구성윤이다.

이강인은 예상대로 선발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18203일의 나이로 역대 대표팀 최연소 A매치 데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 데뷔가 가장 빠른 선수는 지난 2010년 시리아전에서 데뷔한 손흥민으로 당시 18175일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초반 이강인은 상대를 등진 후 정확한 왼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여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지아의 조직력이 돋보이며 한국의 공격 라인이 뒤로 물러나자 이강인은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중반 이강인은 상대 선수와 경합에서 밀리며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초반 프리킥 찬스에서 예리한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벤투 감독은 후반 27분 이강인을 빼고 김보경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대표팀 타이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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