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5일 열린 조지아전에 선발 출전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와 일본의 미래가 9월 A매치에 출격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최고 유망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강인은 선발이었고, 구보 다케후사는 벤치에서 기다렸다.

한국과 일본은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일본 가시마에서 9월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 조지아와 다퉜고, 일본은 남미 팀 파라과이와 한 판 승부를 했다.

한국은 조지아와 분투 끝에 2-2로 비겼다. 일본은 안방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잡고 4경기 만에 A매치에서 이겼다. 지난 6월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 설움을 어느정도 극복한 셈이다.
▲ 파라과이전에 교체로 출전한 구보 다케후사
두 팀은 평가전에서 최고 기대주를 활용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투 톱 아래 두고 전술적인 실험을 했다. 구보는 벤치에서 출전 명령을 기다렸고, 후반 23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나이답지 않게 노련했다. 부드럽게 움직이며 상대 압박을 벗어났다.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조지아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6분에는 정교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히며 가치를 입증했다.

후반전에 출전한 구보도 골대를 강타했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한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히며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일본 언론들은 “구보의 공격이 빛났다. 파라과이전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만족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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