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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FC안양이 지난 달 31 열린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5,005명의 관중을 모객하며 올 시즌 개막전을 제외한 경기 중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FC안양은 지난 달 31일 오후 7,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는 득점 없이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지만, 경기장을 찾은 5천여 명의 관중이 만들어낸 열정적인 분위기가 경기를 이끌었다.

'조르단과 함께하는 GREEN DAY‘로 진행된 이 날 경기에는 환경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가변석 앞 게이트에서는 관중들이  칫솔을 가져오면  칫솔로 교환해주는 'GREEN CAMPAIGN' 진행됐다. FC안양과 조르단은 재생 플라스틱, 식물성 원료, 재활용지 등을 사용해서 제작한 조르단 친환경 칫솔을 새 칫솔로 제공했다.

수거된 헌 칫솔 역시 단순 폐기 처분이 아니라설치 미술가와 협력하며 미술 제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에는 최호정과 최우재, 유연승을 비롯한 FC안양 선수단도 동참해 GREEN 캠페인을 독려하는 활동을 했다.

SNS를 통해 선발된 13명의 GREEN 봉사단은 가장 먼저 'GREEN CAMPAIGN' 홍보를 위한 피켓을 직접 제작한 뒤 홍보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90분 동안 나온 쓰레기가 분리수거로 이어질  있도록 독려하고, 친환경 엽서 제공, 쓰레기 수거 활동 등을 통해 깨끗한 경기장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바다생물과 재활용품을 낚시로 잡아 분리수거를 하면 친환경 칫솔을 증정하는 낚시왕 이벤트도 4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린 캠페인에 참여한 FC안양 최호정은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참여했는데, 다시 한 번 환경에 대해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앞으로도 깨끗한 경기장을 만드는데 관중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15() 오후 7,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와 리그 27라운드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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