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선 경기로 격돌하는 박항서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과 히딩크 중국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22세 이하 대표팀이 오는 8일 친선 경기를 통해 만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감독과 코치로 한국 대표팀의 4강 신화를 이끈 둘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팀을 만들고 있다.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과 중국 22세 이하 대표팀의 대결은 8일 일요일 저녁 6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회원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는 뜻깊은 대결의 해설을 이영표 SPOTV 특별해설위원에게 맡겼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5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SPOTV 특별 해설 위원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 당시 호흡을 맞췄던 양동석 캐스터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 박항서-히딩크 대결을 중계하는 이영표 SPOTV 특별 해설위원


이영표 위원은 “히딩크 감독의 축구와 박항서 감독의 축구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경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느 팀을 더 응원하는지 묻자 “두 분 모두 2002년 월드컵을 함께한 분들이기에 한 쪽을 더 응원할 수는 없다”고 밝히며 “두 분이 첫 맞대결을 한다는 자체가 흥미롭다”는 소감을 말했다.

SPOTV는 이영표 위원과 8일 오후 6시 35분부터 경기 프리뷰를 생방송으로 시작한 뒤 경기 생중계를 이어간다. 

베트남 A대표팀과 22세 이하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5일 태국과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친 뒤 22세 이하 대표팀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박 감독은 11월 열릴 동남아시아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중국 22세 이하 대표팀과 평가전이 중요한 이유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9월 중국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3월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조 1위로 돌파하며 중국 축구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 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2020년 1월 태국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 4강 이내 성적을 거둬야 주어진다. 

이번 경기는 히딩크 감독이 조련한 중국 22세 이하 대표팀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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