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는 재능' 이강인(왼쪽)과 파울로 벤투 한국 대표 팀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페인이 이강인 A매치 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하자, 투르크메니스탄과 실전까지 기회를 받을 거라 예상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파격적인 실험을 했다. 비대칭 스리백에 백승호, 권창훈, 이강인을 중원에 배치했다. 이강인은 만 18세 199일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최연소 출전 7위에 이름 올렸다.

어린 나이라 덜 익은 플레이였지만 인상적이었다. 날카로운 왼발로 조지아 골대를 강타했다. 7일 스페인 일간지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환상적인 한 주를 보냈다. 발렌시아에서 교체로 출전했고 조지아전에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밝혔다.

반짝이는 재능에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출전까지 넘봤다. 매체는 “이강인이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조지아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완벽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는데, 여기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건 벤투 감독의 결정이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실전에서는 파격적인 전술보다 일반적인 전술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조합에 따라 이강인을 선택해 2선에서 날카로운 볼 배급을 맡길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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