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다르빗슈 유, 2384명 투수 가운데 가장 꼭대기."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7일(한국시간) "10구종 투수 다르빗슈 유"를 주목했다.

MLB.com은 " 메이저리그 투구 추적 데이터베이스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9월까지 투수 2384명이 등장했다. 그들은 대개 4가지 구종을 던졌다. 92% 투수가 3~6가지 투구를 했고 약 4%가 7개 구종을 던졌다"고 했다.

이어 "가장 꼭대기에는 다르빗슈가 있다. 그는 투구 추적을 통해 9가지 유형의 공을 던졌다고 알 수 있다. 그러나 컵스에 확인 결과 다르빗슈는 10가지 구종을 던졌다"며 그의 구종 10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다르빗슈가 던지는 컷 패스트볼은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MLB.com은 "소프트 버전"과 "하드 버전" 두 가지로 분류했다. 소프트 버전은 투구 비율이 32.8%였으며 평균 시속 86.3마일(약 139km)를 기록했다. 하드 버전은 3%를 던졌고 평균 시속 91.2마일(약 146.8km)을 기록했다.

MLB.com은 "하드 커터와 소프트 커터는 별도 분류가 없어 하나의 투구로 합쳐진다. 그러나 경기별로 보면 6월 이전에는 90마일은 머지 않았고 이후 90마일을 넘었다. 이 구종은 컷 패스트볼 그립 또는 패스트볼 그립을 조절해서 던지는 것이다. 다르빗슈는 하드 커터를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주로 던졌다. 다르빗슈 소프트, 하드 커터 두 구종은 피안타율 0.183 피장타율 0.324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온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였다. 슬라이더에 대해서 MLB.com은 "대개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는 비슷하지만, 다르빗슈는 다르다. 슬라이더 구속은 82.5마일(약 132.8km)로 확실히 더 느리며, 컷 패스트볼 움직임이 5.8인치(약 14cm)고 슬라이더는 16.7인치(42.4cm)로 가로 움직임이 더 크다"며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차이를 짚었다.

이외 다르빗슈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너클 커브, 슬로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던진다. 

커브에 대해서 MLB.com은 "커브보다 너클 커브가 시속 5마일(약 8km) 느리고, 슬로 커브보다 13마일(약 21마일) 빠르다. 곡선 규칙은 견고하지만, 주요 투구는 아니다. 곡선이 예쁘게 보이지만, 주목할만한 무기는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크레이그 킴브럴이 너클 커브를 던지는 것을 보고, 다르빗슈는 이를 좋아한다며 던지길 결정했고 일주일 뒤 경기에서 던졌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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