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 로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기장(부산), 신원철 기자] '163km 괴물 고교생' 사사키 로키의 국제 무대 데뷔전이 공 19개로 끝났다. 직구 최고 구속 153km. 지난달 26일 대학 대표와 평가전에서 생긴 오른손 중지 물집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일본은 7일 호주전 1-4 패배를 끝으로 WBSC(세계청소년야구연맹) 18세 이하 야구월드컵을 마감했다. 슈퍼라운드 2승 3패로 한국과 타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5위가 확정됐다.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일본은 사사키-오쿠가와 야스노부 원투펀치로 첫 정상을 꿈꿨지만 결과는 '노 메달'이었다. 

대회를 마친 사사키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팀에 더 기여하고 싶었는데 지고 말았다. 결과는 아쉽지만 동료들과 함께 한 시간은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이런 분위기의 대회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음에도 또 입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오후나토고교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설 일은 없다. 진로 결정이 남았다. 사사키는 진로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돌아가서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사키와 함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오쿠가와는 "100%는 아니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프로에 도전할 생각은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3위 결정전은 8일 오후 12시부터 SPOTV에서 중계한다. 오후 1시 50분이 지나면 SPOTV+에서 이어진다(KBO리그 우천 취소시 SPOTV에서 전체 생중계).

오후 6시 대만과 미국의 결승전은 SPOTV2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SPOTV NOW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기장(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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