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옐리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3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옐리치는 이날 4회와 6회 각각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의 동점포로 2-2가 된 8회 무사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에릭 테임즈의 뜬공으로 1사 1루가 된 뒤에는 2루를 훔쳤다. 시즌 30호 도루였다.

이 도루로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역대 12번째 4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옐리치의 활약은 이렇게 끝나지 않았다. 옐리치는 동점으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3-2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옐리치는 2012년 라이언 브라운(41홈런-30도루) 이후 7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옐리치는 8일까지 시즌 127경기 44홈런-30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30도루도 도전 중이다. 홈런 6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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