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토니 곤솔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진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0-1로 패했다. 다저스는 전날(7일) 4-5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하면서 우승 매직넘버 4도 줄이지 못했다. 다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애리조나가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가 조금씩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선발진이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빨간 불이 켜졌다.

8일 경기에서는 선발 토니 곤솔린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리고 10경기 연속 6이닝을 던진 선발투수가 없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달 2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워커 뷸러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최근 10경기에서 선발진이 고전하고 있다. 류현진이 최근 2경기에서 9이닝 10실점했고 커쇼도 2경기 9이닝 8실점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곤솔린 등이 선발로 나와서는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았다.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퀄리티 스타트라 부를 정도로 선발투수에게 6이닝은 책임져야 할 임무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회를 채운 선발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불펜이 많은 짐을 지고 있다는 뜻. 시즌 막판 불펜 과부하 우려도 생기고 있다.

▲ 최근 10경기 다저스 선발 등판 일지
8월 29일 샌디에이고전 마에다 5이닝 2실점
8월 30일 애리조나전 류현진 4⅔이닝 7실점
8월 31일 애리조나전 곤솔린 5이닝 2실점
9월 1일 애리조나전 커쇼 5이닝 5실점
9월 2일 애리조나전 스트리플링 3이닝 무실점
9월 3일 콜로라도전 뷸러 5이닝 6실점
9월 4일 콜로라도전 유리아스 3이닝 1실점
9월 5일 콜로라도전 류현진 4⅓이닝 3실점
9월 7일 샌프란시스코전 커쇼 4이닝 3실점
9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 곤솔린 4이닝 1실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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