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부진하기는 하지만,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100%에 가깝다. 내셔널리그 1위도 아직은 유지하고 있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가능성도 살아있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어떻게 꾸릴까. 워낙 선수층이 두꺼운 만큼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서서히 윤곽이 보인다는 평가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을 대상으로 예상 가을 엔트리를 짰다. MLB.com은 다저스가 포수 2명, 선발투수 4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불펜투수 8명으로 로스터를 꾸릴 것이라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다른 팀과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을 필두로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을 뽑았다. 사실 류현진, 뷸러, 커쇼의 로테이션 합류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1선발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커쇼는 가을에 약했던 면모가 있다. 류현진이 1번으로 나가면 좌완과 우완을 섞기 위해 뷸러가 2번으로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 

MLB.com은 “만약 힐이 준비가 된다면 그가 네 번째 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면 불펜으로 분류된 훌리오 우리아스, 혹은 다저스 선발진의 미래 중 하나인 더스틴 메이에게도 기회가 갈 수 있다.

올해 선발로도 뛰었던 훌리오 우리아스,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옮겨갔다. 나머지 불펜 5명은 마무리 켄리 잰슨을 비롯, 조 켈리, 페드로 바에스, 아담 콜라렉, 토니 곤솔린이다. 마에다와 스트리플링, 우리아스가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일단 큰 약점은 메울 수 있다. 

포수는 러셀 마틴과 윌 스미스였다. 오스틴 반스가 백업 포수가 될 수도 있지만 일단 스미스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내야에는 저스틴 터너, 코리 시거, 키케 에르난데스, 데이비드 프리스, 맥스 먼시, 개빈 럭스다. 특급 유망주인 럭스가 포함된 것이 눈에 들어온다. 부상 중인 먼시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대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외야는 코디 벨린저, 알렉스 버두고, A.J 폴락, 크리스 테일러, 작 피더슨이 이룬다. 벨린저가 우익수로 고정 출전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중견수와 좌익수를 나눠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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