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헤 마스비달(왼쪽)과 네이트 디아즈가 오는 11월 UFC 뉴욕 대회에서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뉴욕주가 종합격투기 합법화를 승인한 2016년, 기념비적인 첫 뉴욕 대회에 UFC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를 내세웠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에디 알바레즈를 쓰러뜨리고 뉴욕 대회를 성대하게 장식했다.

연말 이벤트와 같은 11월 UFC 뉴욕 대회엔 해마다 타이틀전이 있었다. 2017년엔 조르주 생피에르와 마이클 비스핑의 미들급 타이틀전, 지난해엔 다니엘 코미어와 데릭 루이스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UFC 뉴욕 대회 메인이벤트를 맡았다.

오는 11월 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열리는 뉴욕 대회에선 타이틀전이 없다. 네이트 디아즈와 호르헤 마스비달의 웰터급 맞대결이 메인이벤트다. UFC는 8일(한국시간) 이 소식과 함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독특한 언행과 좀비 스타일 경기력으로 마니아 층에 인기가 있었던 디아즈는 맥그리거와 2경기로 순식간에 인기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3년 만에 복귀전에서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으로 잡았다.

마스비달은 화끈한 경기력을 앞세워 떠오르고 있는 파이터다. 웰터급 거구 타격가 대런 틸을 KO로 잡더니 지난 7월 벤 아스크렌을 5초 만에 KO시키면서 타이틀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디아즈는 랭킹 6위, 마스비달은 3위다. 타이론 우들리, 콜비 코빙턴, 레온 에드워즈 등이 엮여 있는 웰터급 타이틀 전선에 새 바람을 일으킬 매치업이다.

▲ 라이트헤비급에서 떠오르는 스타 조니 워커가 뉴욕 대회에서 코리 앤더슨을 상대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두 선수에 못지않은 인기스타들이 UFC 244에 뜬다.

'제2의 존 존스'로 불리며 라이트헤비급을 발칵 뒤집은 랭킹 11위 조니 워커가 랭킹 7위 코리 앤더슨을 상대한다. 앤더슨을 꺾으면 존스가 가까워진다.

또 미들급 랭킹 4위 켈빈 가스텔럼이 틸과 맞붙는다. 틸은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여기에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였던 데릭 루이스의 경기까지 잡혀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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