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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현장] '싸우는 소방관' 윤호영…대구에도 미오치치 있다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09월 08일 일요일

▲ 대구에 '한국판 미오치치'가 떴다. 윤호영이 격투기 한일전에서 29초 만에 벼락 같은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대구, 박대현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7, 미국)는 직업이 두 개다.

프로 파이터가 주업이다. 여기에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직(職)으로 꼽히는 소방관이 부업이다.

"어렸을 때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던 그는 훈련이 없으면 지역 파트타임 소방대원으로 변신한다. 이때 만큼은 사람이 아닌 화마와 싸운다.

한국에도 격투기 하는 소방관이 있다. 로드FC 플라이급 선수 윤호영(28, 킹덤)이다. 미오치치와 달리 현역 소방관이다. 라이트급 신동국과 더불어 '유이한' 소방관 파이터로 불린다.

현재 대구 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윤호영은 집→직장→체육관→집 코스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일과 병행하는 게 힘들 법도 한데 대답이 늠름하다.

"MMA는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고, 소방관으로서 사명감도 갖고 있다. 둘 다 놓치기 싫다"며 우문현답을 내놨다.

윤호영은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영건스 44에서 다카기 야마토(18, 일본)를 경기 시작 2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었다.

싱겁게 끝났다. 중앙에서 탕하고 불꽃이 튀더니 이내 그라운드 싸움이 펼쳐졌다.

어느 순간 윤호영이 다카기 뒷목을 완벽히 잡았다. 빠져나갈 틈이 없었다. 두 발까지 상대 몸을 꽁꽁 묶었다.

다카기는 탭도 제대로 치지 못했다. 실신 직전까지 간 끝에 레프리가 윤호영 두 손을 황급히 풀었다. 

29초 만에 벼락 같은 TKO 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로드FC 역사상 가장 빠른 초크 승이 윤호영 손에 이뤄졌다.

윤호영은 총 전적을 3승 3패 1무로 쌓았다. 데뷔 7연승을 달렸던 다카기는 커리어 첫 쓴잔을 마셨다.

■로드FC 영건스 44 결과

[페더급] 김태성 vs 양지환
김태성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밴텀급] 이정현 vs 황창환
이정현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라이트급] 최우혁 vs 소얏트
최우혁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무제한급] 진익태 vs 오일학
|오일학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밴텀급] 김진국 vs 신재환
신재환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라이트급] 여제우 vs 신지승
여제우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플라이급] 타카기 야마토 vs 윤호영
윤호영 1라운드 29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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