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만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 ⓒSPOTV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 거스 히딩크(중국 U-22 대표팀 감독)와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중국과 베트남의 22세 이하 대표팀 친선 경기가 8일 중국 황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과거 두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은 이영표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SPOTV 해설위원으로 나와 두 지도자를 언급하면서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차이점은 분명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두 사람의 리더십 스타일이 다르다. 히딩크 감독은 강하다. 심리전을 이용하는 스타일이다. 이에 반해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을 감동시키고,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그런 스타일로 선수들의 마음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 이영표 해설위원 ⓒSPOTV 해설위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감독 히딩크, 코치 박항서 체제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술에 대해 강조하면 박항서 코치가 선수 개개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웃을 수 있게 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표 해설위원은 두 지도자의 첫 만남에 대해 "서로 맞대결한다는 건 상상조차 못 했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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