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FIFA 여자축구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레날 페드로스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년 FIFA 여자축구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던 레날 페드로스(48) 전 올랭피크 리옹 여자팀 감독이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직과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와 프랑스 풋볼 등 유력 매체는 8일 카날 플뤼 스포르에 출연해 인터뷰한 페드로스 전 리옹 여자팀 감독의 말을 인용해 그가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드로스는 현지 시간 7일에 "한국 쪽에서 접촉해왔다. 여자 대표팀을 훈련시키고 대표팀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코치 이상의 역할을 원하더라. 첫 접촉은 좋았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새 대표팀 감독으로 최인철 인천현대제철 감독을 선임했으나 최근 여자 대표 선수 및 인천현대제철 선수, 과거 지휘했던 학원 축구팀에서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직 최인철 감독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 감독이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유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감독을 후임으로 고려되는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는 최 감독 선임 전에도 일본과 미국 출신 지도자를 물망에 올려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 더 베스트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축구 감독에 선정된 바 있는 레날 페드로느는 1990년대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인물로, 2017년부터 지난 2019년 여름까지 리옹 여자 축구팀을 지휘했다. 현재는 무직이다.

▲ 지난 두 시즌 동안 리옹 여자축구팀을 프랑스 리그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페드로스 감독


리옹 여자 축구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랑스 여자 1부리그 두 시즌 연속 우승, 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이루며 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 팀으로 군림했다.

리옹 여자 축구팀은 2006-0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1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거두고 있으며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015-16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우승 중이다.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고의 팀으로 꼽힌다.

한편,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6일 밤 귀국했으며, 금주 중 최인철 감독의 거취 및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논란에 대한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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