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법대를 졸업한 서동주(왼쪽)-최근 비키니 사진을 공개한 서동주. 출처ㅣ서동주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팔방미인' 면모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변호사인 그가 한국 방송 활동도 병행하기로 한 것. 이와 더불어, 서동주의 '핫'한 비키니 근황도 함께 화제에 올랐다.

서동주는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퍼킨스 코이 로펌 소속 변호사다. 그런데 그가 이제는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과 함께 한국 방송 활동 등 까지 겸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9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이 “서동주와 한 식구가 된다. 오는 10월 서동주의 귀국과 함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기  때문. 

서동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와 관련 각오를 밝혔다. 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호사 일은 계속할 것이다. 고생해서 됐다"며 "로펌이 미국에서도 가장 큰 곳 중 하나라 1년에 채워야 하는 할당량의 시간이 있어서 못 채우면 잘릴 수 있다. 그래서 힘들지만 대신 월급을 무지 많이 준다"고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에는 즐거운 사진만 올리니까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지칠 정도로 일한다. 돈 잘 받으며 일 잘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

이미 그는 방송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 녹화를 위해 하루 휴가를 내 귀국하는 등 방송에 열의를 보였다.

당시 서동주는 늦은 나이에 도전한 미국 변호사 시험과 혹독한 로펌 인턴 생활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서동주는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 강호동이 꿈에 나와 “잘될 거예요” 라고 특급 응원을 하고 간 일화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같은 그의 방송 활동에 기대가 되는 이유는 서동주는 그간 '도전 정신'으로 임해 왔기 때문. 어린 시절부터 미국 유학 생활을 한 서동주는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로 잘 알려진 미국 웰즐리대 음대를 거쳐 MIT(매사추세츠공과대)에 편입해 수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거쳐 글로벌 로펌 퍼킨스 코이에서 일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 왔다. 네 번이나 학교와 전공을 바꿔 가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서동주. 출처l서동주 SNS

실제로 이 같은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고. 서동주는 자신의 블로그에 12시간 이상 공부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하는 학교를 떨어져서 웰즐리 음대에 진학한 후 MIT에 편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MIT는 외국인 입학생을 봄 학기에 받지 않기에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서동주는 MIT를 설득하기 위해 “미술 전공인 내가 공대생인 MIT 학생들을 제치고 수업에서 늘 1등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MIT가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봄 학기인데도 자신의 입학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입학관리본부는 서동주에게 전화해 “정말 집요하다. 붙었으니까 이제 찾아오지도 말고 편지도 쓰지 말라”고 전했다고. 이러한 노력 끝에 MIT를 졸업했지만, 서동주는 다시 벽에 부딪히게 된다. 여러 대학원을 지원했으나 떨어지고 만 것이다. 그는 졸업 후 1년 동안 아는 교수 밑에서 연구를 진행한 후에 다시 도전하여 마케팅 박사 과정으로 유명한 와튼 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와튼스쿨의 환경은 서동주를 힘들게 했다고. 와튼을 졸업하고 로펌에서 일하던 중, 변호사가 되기 위해 합격해야 하는 캘리포니아 바 시험에 떨어진 서동주는 “아무리 내가 하는 일의 성과가 좋아도 아직 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은근히 무시하는 눈길이 느껴졌다. 거기에 내 자격지심이 더해져 자신감이 말라붙어 매일 괴로웠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치열하게 노력했다. 마침내 그는 미국에서 가장 통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서동주의 고군분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에도 그가 꿈을 위해 매진하는 자세들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이제는 그가 또 방송 활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중은 벌써 그가 그려 갈 방송에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동주는 유능한 방송인 서세원-서정희의 딸. 

▲ 서동주가 공개한 비키니 사진. 출처l서동주 SNS

특히 서동주는 서정희의 '동안 미모'를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올해 나이 37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다른 몸매로도 최근 눈길을 끌었다. 서동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고등학교 때 65kg로 정점을 찍은 그 후로는 늘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오늘 재 본 몸무게는 52.2kg이다. 사실은 지금도 한국 다녀온 후 살이 많이 찌는 바람에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살찌는 체질인 분들 같이 힘냅시다"라며 "키는 168㎝"라고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로써 서동주는 현재 키 168cm, 몸무게 52.2kg를 자랑하는 늘씬한 '스펙'을 공개한 것. 이 같이 객관적인 수치와 더불어 그는 자신의 비키니 사진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동주는 남색의 비키니를 입고 늘씬한 뒤태를 자랑하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볼륨감 넘치는 히프 라인이 눈길을 끈다. 비키니 색상과 대비되는 그의 하얀 피부색도 시선을 모은다.  

▲ 방송활동을 시작하는 서동주. 출처l서동주 SNS

이렇듯 서동주가 어머니의 미모뿐 아니라, 아버지의 유능한 방송 능력도 물려받아 방송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그가 타고난 유전자를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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