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 '위대한 소원'을 리메이크한 중국영화 '작은 소망'이 중추절 연휴를 맞아 개봉을 확정했다. 제공|콘텐츠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왕대륙 주연의 한국영화 '위대한 소원' 중국 리메이크가 중국 현지 개봉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10일 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남대중 감독의 한국영화 '위대한 소원'의 중국 리메이크작 '작은 소망'(원제 小小的愿望)이 중추절 연휴를 맞아 오는 12일 중국 현지 개봉을 확정했다. 

'작은 소망'은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을 통해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한 왕대륙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하며 주목받아온 작품. 원작의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의 뒤를 이어 '작은 소망'에는 왕대륙을 필두로 팽욱창 위대훈 등 청춘스타들이 가세했다.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15위를 기록한 '전임3:재견전임' 감독 전우생이 총괄투자 및 제작을 맡았다. 

▲ 한국영화 '위대한 소원'을 리메이크한 중국영화 '작은 소망'이 중추절 연휴를 맞아 개봉을 확정했다. 제공|콘텐츠판다
개봉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베이징에서 '작은 소망'의 개봉을 알리는 프리미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왕대륙 팽욱창 위대훈 등 3명 주인공과 전우생 감독이 참석했다. 

왕대륙은 “배우들의 마법 같은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전에 볼 수 없던 청춘 영화”라며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우생 감독 역시 “카메라 렌즈를 뛰어 넘는 젊음이 살아 숨쉬는 영화”라고 밝혔다. 원작 '위대한 소원'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과 제작사 브레인샤워 장성욱 대표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남대중 감독은 “대륙을 대표하는 청춘스타들의 케미스트리가 더해져 '작은 소망'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판다는 '작은 소망'의 국내 판권까지 담당해 추후 한국 관객들에게도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영화의 중국 리메이크작이 다시 국내 개봉으로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례는 한국 영화 판권 세일즈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며 콘텐츠 IP(지적재산권)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시키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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