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라모스(왼쪽)와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33)가 가레스 베일(30)을 칭찬했다.

라모스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베일은 훌륭한 선수다. 리와 함께하면서 팀 내 매우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며 "언론에서 많은 걸 발견하게 된다. 어떤 건 사실이고, 어떤 건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적설의 주인공이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그를 중용하지 않는다면서 팀을 떠나도 좋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베일은 팀을 옮겨보려고 했으나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았다. 중국행까지 거론된 이유다. 결국 이적에 실패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게 되었다.

시즌 전 잡음이 많았지만 그는 경기력으로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3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공격진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라모스는 "베일에 대한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시간이 모든 걸 제자리에 놓는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이 사생활에서 어떤 일을 하든 존중받아야 한다. 그런 이야기조차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골프광인 베일이 훈련에 빠지고 골프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라모스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이어 "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정직하게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그 후는 각자에게 달린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을 언급하면서 라모스는 "지단 감독은 많은 경험이 생겼다. 예전과 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더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낫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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