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5년 전 오늘인 2000년 10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로저 클레멘스(양키스)와 마이크 피아자(메츠)가 충돌했다.

피아자가 1회초 타격할 때 배트가 부러졌는데, 클레멘스가 1루로 달리던 피아자를 향해 부러진 배트 조각을 던지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클레멘스는 그해 7월 정규 시즌 경기에서도 자신에게 강했던 피아자에게 빈볼을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피아자는 클레멘스를 상대로 통산 타율 0.364 OPS 1.395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지금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앙숙으로 거론되고 있다.

◆ 매팅리, 다저스와 이별…후임은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구단의 연장 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5시즌 동안 다저스를 이끈 매팅리 감독은 "이제는 결별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비롯한 다저스 수뇌부는 신임 감독 선임에 나섰다. 올 시즌 다저스 육성 디렉터로 합류한 게이브 케플러가 1순위로 꼽히고 있고, 올 시즌 중반 샌디에이고에서 경질된 '베테랑' 버드 블랙 전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 프라이스 "불펜 대기 불만 없다"

데이비드 프라이스(3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불펜에서 대기한 것과 관련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프라이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전혀 불만이 없다"며 논란을 만든 언론에 불만을 표현했다. 프라이스는 24일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포스트시즌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프라이스는 6차전에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무국 "그라운드 '알코올 셀러브레이션' 제재하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라운드에서 알코올 셀레브레이션을 할 경우 페널티를 주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사무국은 지난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에 '포스트시즌 셀러브레이션 지침'을 전달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사무국은 관중석에 미성년인 팬들이 있기 때문에 클럽 하우스 안에서만 샴페인을 뿌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 앞에서 술을 마시거나 샴페인을 뿌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영상] 23일 MLB 투데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마이크 피아자(왼쪽) 로저 클레멘스 ⓒ MLB.com 영상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