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라이블리.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55승 1무 73패를 만들었다. KT는 3연승을 잇지 못하며 64승 2무 6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공동 5위였던 KT는 6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KT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11패(11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KT 수비 실책이 있었다. 삼성 선두타자 이성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포수 김도환 희생번트로 삼성은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가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우익수와 2루수 사이로 날아갔다. KT 2루수 박경수가 글러브로 포구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타구는 글러브에 맞고 떨어져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학주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삼성에 안겼다.

삼성은 6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KT 수비 실책은 다시 나왔다. 이학주가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알칸타라가 1루 견제를 했는데, 1루수 문상철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2루가 됐다. 구자욱 2루수 땅볼로 1사 3루. 러프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 이원석이 러프를 홈으로 부르는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삼성은 3-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8회까지 라이블리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라이블리는 무실점 투구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우규민이 1사 1, 3루에 로하스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추가 실점을 했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 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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