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요렌테 ⓒ나폴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이탈리아 클럽 SSC 나폴리에 입단한 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34)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야심을 밝혔다.

요렌테는 10일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나폴리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입단식 현장에서 요렌테는 "내게 결정권이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택하겠다"며 올 시즌 목표를 말했다.

그는 "두 번이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졌다.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 결승전에서 패하는 것은 아주 나쁜 일인데, 내게 두번이나 벌어졌다"고 했다.

요렌테는 2014-15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에 패했고, 지난 2018-19시즌에는 토트넘 소속으로 리버풀과 결승전 패배로 우승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리버풀, 레드불 잘츠부르크, 헹크와 챔피언스리그 E조에 편성됐다. 요렌테는 "스완지에서 뛰던 시절 안필드에서 두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여기서도 그런 활약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자유 계약으로 나폴리에 입단한 요렌테는 "나폴리는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같은 감독과 일한다면 선수로도 발전할 수 있다. 그와 같은 사람이 불러준다면 즉시 설득될 것"이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제안을 받고 나폴리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는 늘 최고의 팀을 지도했다.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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